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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2017년 9월 18일부터 방영 예정인 SBS 월화 드라마.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화한 작품이며, 40부작이다.

    온라인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여자와 프렌치 쉐프를 꿈꾸는 남자, 그리고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리는 드라마.

    #기획 의도

    # 참 어려운 시대를 만났다. 이 시대에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현수는 드라마 작가가 되는 꿈을 가졌다.
    그 꿈을 위해 대책도 없이 다니던 직장을 관두었다.

    정선은 요리사가 되고 싶었다.
    엄마가 끓여준 콩나물국밥에 위로 받았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그때 엄마의 마음을 기억하고 있다.

    두 사람은 꿈을 이루기 전에 만났고 꿈을 이룬 후에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고,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사랑하진 않는다. 사랑하는데 사랑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이상하지만 그렇다.

    그들에겐 장애가 있다.
    현수에겐, 여섯 살 어린 남자와 사랑하는 건 사회적 시선에서 보면 안 되는 일이라는 사회적 장애가. 정선에겐, 행복하게 해줄 수 없는 사랑은 안 한다는 심리적 장애가.
    두 사람은 장애와 상관없이 사랑에 빠졌다.

    시대가 어떻든 우리는 사랑을 한다. 그래서 사랑을 얘기한다. 이 시대에. 

    # 사랑의 온도

    요리에서 온도는 중요하다. 국물 요리가 가장 맛있을 땐, 뜨거울 때 60~70도. 차가울 땐 12도~5도 정도다. 각 음식에 따라 최적 온도라는 것이 있다.
    사랑에도 최적 온도가 있다.
    문제는, 최적 온도가 남녀 두 사람이 동시에 같은 온도여야 한다는 거다.
    현수와 정선은 타이밍이 달랐다. 서로가 상대에게서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좀 더 일찍, 아님 약간 늦게.
    현수와 정선이 서로의 사랑을 찾고 이루려는 과정은
    지금 이 순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 이 순간 지나가버리면 당신은 영영 그것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

    # 꿈은 이루어진다.

    드라마 작가가 되려고 안정적인 직장을 뛰쳐나온 현수와 자신만의 요리로 우뚝 선 요리사가 되려는 정선. 두 사람의 꿈을 이루려는 필사적인 노력과 좌절을 통해 반드시 꿈을 이루지 못해도 꿈꾸는 자가 아름답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다. 희망이 인간을 얼마나 인간답게 만드는지 이야기하고자 한다.
     

     

     #등장인물

    이현수(서현진) | 29세 → 34세

    현실적이고 실리적이다. 판단이 빠르고 결정하면 직진이다. 생각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걸 좋아한다. 현수는 사랑은 이성이고, 사랑은 빠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는 것이라 여겼다.

    29살의 현수는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한 드라마 작가지망생이다. 이제 곧 서른. 그럼 더 이상 청춘은 아니다. 청춘이 물러가기 전 지독했던 마지막 발악 같은 그 시기에 현수는 정선을 만났다. 남자애라고 생각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여섯 살이나 어린 스물 세 살 ‘남자애’ 그랬던 남자를 사랑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사랑하게 됐다. 알지도 못하는 남자를. 사랑하게 된 걸 깨달은 순간 정선은 이미 떠났다.

    다시 정선과 재회하게 되면서 밑바닥에 눌러놓은 사랑이 폭발한다. 그리고 정선과 헤어짐에 얽힌 비밀들이 드러나면서 현수와 정선의 사랑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현수는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아니면 타이밍을 한 번 놓친 벌로 계속 놓치게 될까.

     

    온정선(양세종) | 23세 → 28세

    선(善)과 선(線). 선한 것을 추구하지만 선이 확실하다. 누군가한테 지배당하는 것도 싫어하고, 누군가를 지배하는 것도 싫어한다. 그의 주방에는 계급이 없다. 어릴 적, 축구 연습 마치고 집으로 애들하고 몰려가면 엄마가 해주던 도톰한 돈가스를 아직도 기억한다. ‘행복’이라고. 그래서 요리를 시작하게 됐는지 모른다. 행복하려고, 행복을 주려고.

    정선에게 사랑은 심장 떨리는 감성의 절정이다. 프랑스에서 잠시 한국에 들어와 있을 때, 현수를 만났다. 알지도 못하면서 사랑을 할 순 없다는 고혹적인 여자를.

    정선은 현수와 자신은 보이지 않는 실로 묶여있다고 느꼈다. 보이지 않는 실을 언젠가 현수도 느끼게 되리라 믿었다. 그래도 그렇게 현수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5년이 지나도 현수는 역시 현수다. 아직도 사랑스럽다 그녀는.

    박정우(김재욱) | 34세 → 39세

    명품 컬렉터다. 사람한테도 적용된다. 머리가 좋고 체력도 좋다. 판단력이 빨라 치고 빠질 때를 잘 안다.

    정선을 좋아한다. 자신이 찾아낸 보석이다. 서래마을 한 식당에서 정선의 요리를 먹어보고 될 거라고 예상했다.

    정우는 한 번 이거다라고 생각하면 놓지 않는다. 사랑도 예외는 아니다. 현수를 후배에게 소개받고 그녀의 엉뚱함에 끌렸다. 그러다 알았다. 현수가 계속 사랑했던 누군가가 정선이란 사실을.

    인생에서 매혹적인 인간을 둘을 봤다. 둘 다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데. 둘 중에 한 명만 선택해야 한다면...

     

    지홍아(조보아) | 23세 → 28세

    갖고 태어난 것이 많다. 갖고 태어난 건 이미 갖고 있는 것이기에 소중한 것임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어린 시절 자신의 반짝임이 점점 빛을 바래가는 것을 견딜 수 없다. 늘 당당하고 도도하다. 겉으로는.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매력도 없는 현수를 정선이 좋아한다고 하자 빈정상한다. 모욕감마저 느꼈다. 정선이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날 사랑하는 줄 알았다. 근데 현수 언니라니!

    글 쓰는 재능이 현수보다 떨어진다면 정선만은 뺏기지 않을 거란 각오를 갖고 있다. 사람이 모든 걸 가질 수 없다면, 둘 중 하나는 내꺼니까.

     

    #굿스프 직원들

    최원준(심희섭) | 32세, 굿스프 수셰프

    대대로 의사 집안이다. 당연히 직업 선택에 의사를 지망했고, 의사가 됐다. 정작 하고 싶은 일은 요리를 만드는 건데 말이다. 틈틈이 국적 불명의 요리를 해내면서 꿈에 대한 허기를 채웠다. 정선과 런닝 동호회에서 만났고, 자신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정체성 확실하고 정확하고 부드러운 정선을 좋아한다. 그의 요리도.

    공중보건의 근무하던 중 휴가 때 정선이 일하는 프랑스 식당에 갔다가 요리사가 되기로 마음을 굳힌다. 공중 보건의를 마치고 요리사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정선이 있는 프랑스로 떠난다. 그 곳 유명한 식당에서 근무한 후 정선과 함께 들어온다. 함께 식당을 차리기 위해. 주방에선 정선의 부주방장이지만 주방을 벗어나면 서로의 인생을 주고받는 친구다. 홍아와 대학 때 미팅했다 거절당하고 계속 호구가 되어주고 있다.

     

    김하성(차인하) | 27세, 굿스프 소속 셰프.

    미국 cia 졸업 후, 정선의 요리가 맘에 들어 굿스프에 들어왔다.

    강민호(피오) | 25세, 굿스프 소속 셰프.

    천성이 낙천적이고 귀엽다.  엄마가 미혼모다. 

    가정이 불우해서 힙합으로 자신의 울분을 풀다가 엄마가 아프기 시작하자 생계로 요리를 시작했다. 호텔 주방에서 일하다 정선의 요리를 먹어보고, 정선에게 막내로 들어오겠다고 해서 이리로 들어왔다. 

     

    오경수(이강민) | 27세, 굿스프 소속 셰프.

    국내 조리학교를 나왔고 파인다이닝이나 요리 개발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낙천적이고 스트레스 안받는 성격이다. 그냥 아무 거나 맛있는 음식을 해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게 꿈이다. 노는 날엔 맛집 순례한다.

     

    임수정(채소영) | 30세, 굿스프 소믈리에

    시원시원하고 상냥하다. 웃으면서 할 말 다 한다. 
    카리스마가 있다. 안된다고 하면 안되는 거다. 
    주방 식구들을 쥐고 흔든다. 
    특히 막내 민호가 남동생 같아 신경을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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